K리그1 수원FC, 9일 전북 현대와 홈 개막전서 연승 도전

2024.03.07 15:30:17 11면

수원FC, 리그와 아챔 병행하는 전북보다 체력적 우위
시즌 초반 연승 달리며 좋은 분위기 이어갈 지 주목
K리그2 수원, '천적' 김도균 감독의 이랜드와 10일 격돌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홈 개막전에서 연승에 도전한다.

 

수원FC는 오는 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와 홈경기를 진행한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시즌 첫 경기서 1-0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끊은 수원FC는 과거와 다른 경기력으로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권경원-김태한의 센터백 조합은 수원FC 수비진에 안정감을 가져다 줬고, 공격과 미드필더, 수비 간격도 좁혀져 빌드업 또한 수월해진 모습을 보였다.

 

다만 제몫을 다해줘야 하는 외국인 선수들의 K리그 적응이 필요한 모습이여서 당분간은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더욱 요구된다.

 

수원FC는 전북과 맞대결에서 캐슬파크를 찾는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하겠다는 목표다.

 

수원FC는 2023~2023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치르고 있는 전북보다 체력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전북은 지난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울산 HD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K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병행해야하는 전북으로서는 온전히 수원FC와 원정경기에 집중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전북은 12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울산과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도 준비해야하기 때문에 선수 로테이션이 불가피하다.

 

수원FC에게는 시즌 초반 연승을 달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수원FC가 전북을 꺾고 팬들에게 홈 개막전 승리를 안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K리그2에서는 올 시즌 유력한 승격 후보 두 팀이 격돌한다.

 

수원 삼성은 10일 서울 목동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2 2라운드에서 서울 이랜드와 원정경기를 진행한다.

 

수원은 충남아산과 홈 개막전에서 한 명이 퇴장당하는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뮬리치의 멀티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염기훈 감독도 자신의 정식 감독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그러나 충남아산이 K리그2 약팀이라는 것을 고려한다면, 수원의 전력은 이번 이랜드와 경기를 통해 판가름 날 전망이다.

 

이랜드는 올 시즌 승격을 위해 수원FC를 K리그1에 정착시킨 김도균 감독을 데려왔고, 오스마르, 김오규, 정재용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수원은 K리그2 12개 구단 중 선수 이름값만 놓고 봤을 때 가장 승격이 유력한 팀이다. 이랜드와 이번 맞대결에서도 수원의 우승이 더 높게 점쳐지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랜드의 감독이 수원을 너무나 잘 아는 김도균 감독이라는 것이 이번 승부에 변수로 작용될 가능성이 높다.

 

김도균 감독은 수원FC를 지휘하던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수원과 ‘수원 더비’서 8승 1무 3패를 기록한 수원의 ‘천적’이다.

 

하지만 염기훈 감독 또한 지난 시즌 감독대행으로 팀을 맡았던 시절 치른 수원 더비에서 카즈키의 퇴장 변수에도 불구하고 김도균 감독의 수원FC를 3-2로 꺾은 바 있다.

 

1라운드에서 나란히 승리를 맛본 수원과 이랜드 중 어떤 팀이 연승을 달릴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이밖에 1라운드 휴식을 취한 김포FC는 9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시즌 첫 경기를 진행하고, 부천FC1995는 10일 충남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충남아산과 시즌 첫 승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성남FC는 10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안산 그리너스FC와 홈경기를 치르며, FC안양은 이번 라운드 휴식을 취한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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