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소재 폐차장서 외국인 작업자 컨테이너 깔려 숨져

2024.03.08 22:20:41

폐차 화물차 컨테이너 분리 작업 중 사고 발생
병원 옮겨졌으나 숨져…중처법 적용 검토 중

 

고양시의 한 폐차장에서 외국인 작업자가 컨테이너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오전 10시쯤 고양시 일산서구의 판 폐차장에서 50대 외국인 작업자 A씨가 컨테이너에 깔렸다는 신고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심정지 상태에 빠진 A씨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졌다.


A씨는 2.5t 화물차 폐차를 위해 화물 컨테이너를 분리하고자 지게차로 들어 올리는 과정에서 컨테이너가 떨어지며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사업장은 상시 근로자가 5인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노동 당국은 사고가 발생한 현장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린 후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 등 관계자 진술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광수‧박진석 기자 ]

박광수‧박진석 기자 kgsociet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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