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인천은] 서구 균형 발전 이룰 주역 ‘나야 나’…인천 서구갑 ‘김교흥 vs 박상수’

2024.03.13 17:58:57 인천 1면

 

여‧야 대립으로 진통을 겪던 선거구획정안이 지난달 국회를 통과하며 인구 60만 명을 넘긴 인천 서구에 갑‧을‧병 시대가 열렸다.

 

서구갑‧을 선거구 가운데 을 인구가 32만 명을 넘기며 지역선거구별 상한 인구수를 초과해 병 선거구가 추가된 것이다. 상한 인구수 기준은 27만 1042명이다.

 

선거구 획정에 따라 서구갑은 원도심‧루원시티, 을은 청라국제도시, 병은 검단신도시로 분류됐다.

 

특히 3개 선거구 가운데 원도심 비중이 가장 높은 서구갑은 루원시티까지 포함돼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는 국회의원 선출이 중요해졌다.

 

여기에 도전한 예비후보가 현역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박상수 예비후보다.

 

먼저 김교흥 예비후보는 단수공천을 받아 3선에 도전한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서구‧강화군갑 지역에 당선돼 처음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이후 21대 총선에서 신현원창동, 가정1~3동, 가좌1~4동, 석남1~3동, 청라1~2동이 포함된 서구갑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미래통합당 이학재 후보를 10.73%p 차로 따돌리며 재선에 성공했다.

 

서구갑 현역 의원인 만큼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지만 21대 총선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청라1~2동이 서구을로 빠지며 변수가 많아졌다.

 

김 예비후보는 지역 균형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3선에 성공하겠다는 포부다.

 

대표공약으로는 ‘원도심 르네상스, 도시재생 1조 투자’를 내세우고 있다.

 

인천도시공사를 서구로 이전하는 것은 물론 인천대로 지하화 및 석남역 등 역세권 특화개발, 서구청 제2청사 건립, 인천형 재생사업 및 소규모 주택정비 확대 추진, 재개발 후보지 추가 지정 및 원스탑 행정 지원 등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또 ‘서구 교통대혁명, 강남까지 30분 시대’도 약속했다. 지난 4년간 인천공항-청라-가정을 지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D 강남, GTX-E 강북 노선을 서구에 유치하는 데 성공한 만큼 GTX-D Y자 노선 예비타당성 면제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예비후보는 “박상수 예비후보도 훌륭하다”면서도 “2026년 분구를 앞두고 있는 서구의 미래 비전을 위해서는 경험이 많고 실천력을 갖춘 제가 더 제격”이라고 말했다.

 

현역 의원에 도전하는 박상수 예비후보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영입인재 1호다.

 

변호사로 활동한 박 예비후보는 서구 가좌동에서 태어나 유년시절을 모두 서구에서 보냈다.

 

그는 서구를 교육특구‧경제특구‧복지특구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세계적인 테마파크 ‘해리포터 스튜디오’를 서구 원도심에 유치해 지역 경제 활성화도 견인하겠다고 약속했다. 나머지 공약들은 매주 하나씩 발표할 예정이다.

 

박 예비후보는 “그동안 김교흥 예비후보가 서구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것에 감사하고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어릴 적 서구와 비교했을 때 크게 변한 게 없다. 다시 서구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새로운 대안을 가지고 있는 제가 더 적임자”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박지현 기자 smy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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