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0시 ‘총선 공식 선거운동’ 개시…여야 표밭갈이 총력

2024.03.27 17:31:35 1면

28일 0시부터 4월 9일까지…마이크 사용 가능
한동훈, 가락농수산물시장 찾아 민심 다잡기
이재명, 용산서 ‘정권 심판’ 부각해 지지호소
수원 국힘은 ‘따로’, 민주는 ‘같이’ 출정식 실시

 

28일 0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막을 올리며 거대양당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본격적인 표밭갈이에 나선다.

 

국민의힘은 제21대 국회에서 180석의 과반의석을 차지했던 민주당의 국정 발목잡기 등을 비판하며 ‘거야 심판’을, 민주당은 정부·여당을 둘러싼 이·채·양·명·주 의혹을 부각하며 ‘정권 심판’을 각각 전면에 내걸고 총력전에 돌입한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다음날 0시부터 서울에서 각각 출정식을 열고 지지를 호소한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을 시작한다.

 

현장에는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대위원장이 동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근 ‘875원 대파’ 논란 등 물가로 인해 악화된 민심을 다잡으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같은 시각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출정식을 연다. 이번 총선을 ‘정권 심판의 날’로 규정해 왔던 만큼 대통령실이 위치한 용산을 공식 선거운동 개시 현장으로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후 이 대표는 서울 중·성동갑 지역구로 이동해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전현희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수원 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 후보(김현준·홍윤오·방문규·이수정·박재순)가 개별 출정식을 진행하며, 민주당 후보(김승원·백혜련·김영진·김준혁·염태영)는 수원 팔달문에서 공동 출정식을 연다.

 

이밖에 녹색정의당 지도부는 이날 자정 이태원참사 현장 추모방문 및 서울시청 합동분향소를 찾을 계획이다. 

 

개혁신당 지도부는 같은 시각 서울 영등포 소방서 격려방문에 나선다. 다만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화성을에서 개별적으로 선거 활동을 실시한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8일 0시를 시작으로 다음 달 9일까지 외국인이나 미성년자, 공무원 등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사람이나 단체를 제외하고 누구든지 공직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 방법으로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이 기간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후보자와 선거사무장, 선거연락소장, 선거사무원 등은 자동차와 마이크 등 확성장치를 이용해 공개 장소에서 연설할 수 있다.

 

다만 정당에 소속된 지역구 후보자가 비례대표 정당 및 그 정당의 비례대표 후보자를 위한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금지돼 있다. 비례정당 후보자가 지역구 정당이나 그 정당의 지역구 후보자를 위한 선거운동을 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로 금지된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김한별 기자 hb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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