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6.1지방선거 당시 尹발언 돌려주고파”

2024.03.28 18:15:28

‘경제 살리고 민생 살리라는 국민 뜻’ 발언 반사
선거운동 지적엔 “그게? 가만히 있으란 얘기냐”
“선거판서 민감한 지역공약 남발이 관권선거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4·10 총선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재작년 6월 1일 지방선거 끝나고 윤석열 대통령의 말을 그대로 되돌려주고 싶다”고 작심 비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전국시도장애인체육회사무처장협의회 정기총회 후 기자들을 만나 ‘이번 선거는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챙기라는 국민의 뜻’이라고 말한 윤 대통령 과거 발언을 인용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2년 동안 망가진 경제, 팽개쳐진 민생을 해결하는 데 무능했던 정부라고 생각하면 국정운영을 바꾸라는 메시지를 주기 위해 국민이 야당에 투표할 것이고 살기 좋아졌고 경제가 좋아졌다고 생각하는 유권자는 정부여당을 지지하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북수원 테크노밸리’, ‘철도기본계획’ 발표가 선거운동 아니냐는 지적에는 “그게 선거운동이라면 일하지 말고 가만히 있으란 얘기냐”고 반박했다.

 

김 지사는 “선거를 앞두고 비전과 계획도 없이 표를 얻기 위해 한다면 명백한 관건선거개입”이라며 “북수원 테크노밸리나 철도기본계획은 오랫동안 준비해 왔고 도를 발전시키기 위해서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히려 지금 선거판에서 휴먼 없는 민생토론회를 통해서 진짜 민생이 뭔지도 모르고 선거 앞두고 그냥 표를 얻기 위해서 내뱉는 것들이야말로 관권선거”라며 물가 상승, 건설업계 임금체불, 김포 서울 편입 등 이슈들을 나열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선거판에서 민감한 지역에 가서 지역개발 공약을 발표했는데 정말 실천에 옮길 의지와 계획과 비전이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꼬집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이유림 기자 leeyl7890@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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