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마춤 배 역시 '으뜸'

2005.01.05 00:00:00

2005년 가락시장 배 초매식서 최고가 경락

전국 최고의 명품 배로 알려져 각광을 받고 있는 안성마춤 배 초매식이 지난 4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열렸다.
중앙·서울청과시장 위판장에 마련된 이날 초매식에는 이동희 시장을 비롯 정완수 안성과수농협장, 가락도매시장 임직원, 안성마춤 배 작목반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이날 초매식을 갖고 공식 위판에 들어간 안성마춤 배 물량은 3천박스(45톤)로, 15㎏(특) 한 상자 당 5만원에 경락됐다.
이날 낙찰된 안성마춤 배의 가격은 경기도와 충남 등 기타 지역의 경락 가격인 4만2천원~4만5천원 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지난해 최고 가격인 7만5천원 보다는 크게 떨어진 가격이다.
안성마춤 배가 수년 동안 최고가에 경락되며 전국의 배 판매가격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당도가 높고 연하며 수분이 많아 시원한 맛을 지니고 있는 특성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초매식에 참석한 가락동 청과 도매시장 한 관계자는 "지난해 보다 배 생산량이 전국적으로 크게 증가했고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둔화로 가격이 다소 하락했다"고 말했다.
염기환기자 yg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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