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의정부갑 지역구에 출마하는 박지혜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의정부는 풍부하고 잠재적인 자원을 바탕으로 사람과 물자가 모이는 ‘지속가능한 도시’로 도약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최근 진행된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의정부에는 새롭고 유능한 정치인이 필요하다. 이번 총선이 바로 의정부를 새롭게 도약시킬 적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 공약에 의정부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비전을 꼼꼼히 담았다”며 1호 지역공약인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부지 개발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박 후보는 “CRC에 디자인산업·미래에너지·역사관광·복합문화쇼핑 클러스터를 만들어 지역순환경제를 촉진시키고 도시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디자인 융복합 시티’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탄소중립산업 경쟁력 확보·지원 근거가 되는 ‘한국형 IRA법’을 제정해 CRC에도 미래에너지 연구시설 조성·기업유치 등을 이끌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재생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성장 산업 육성’이 전 세계의 거대한 흐름이다. 지금 여러 지자체에서도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CRC 부지 개발을 통해 의정부에서 미래에너지 산업을 육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CRC 개발 관련 정부·여당과의 협조에 대해서는 “CRC는 의정부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는 핵심 자원”이라며 “현재 의정부시 재정으로만 부지 이전을 완료시키기는 어려운 상황이므로 국가가 책임 있는 자세로 무상이전 문제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의정부시민들은 오랜 시간 동안 국가 안보를 이유로 불편과 희생을 감수해 왔다”며 “의정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견인하는 부지 활용 계획을 실현시키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국회에 입성하면 관련 부처와 CRC 무상이전을 목표로 하는 협력체계를 조속히 구축하고 무상이전을 위한 특별법도 면밀히 검토·마련해 의정부의 성장·발전을 이끌 수 있는 부지로 재탄생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경기도가 추진 중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해서는 “경기북부지역 미래 성장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이라는 관점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반드시 추진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2대 국회에서 민주당 및 당선자들과 함께 특별법 제정 과정에서 민의를 촘촘히 살펴 가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