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잠재력’…근현대 지역유산에서 돌파구 찾는다

2024.04.10 15:53:01 14면

오는 16일 인천생활문화센터 칠통마당서 설명회 개최
하반기부터 조례 제정·지역유산 조사 등 본격 관리

인천시가 근현대 지역유산을 활용에 중점을 두고 관리할 방침이다.

 

시는 오는 16일 오전 10시 중구 인천생활문화센터 칠통마당 다목적실에서 ‘인천형 지역유산 관리 및 활용 방안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용역에서 도출된 활용 방안에 대해 시민, 관련 단체, 공무원 등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시는 2021년부터 전담반(TF)을 발족하고 지역유산 관리 및 활용을 위한 체계적이고 통일적인 관리체계를 모색해 오고 있다. 관련 용역도 발주한 바 있다.

 

시는 ▲수집·관리·목록화 ▲기초조사 실시 ▲정밀조사 대상 선별 및 실시 ▲지역유산위원회 구성·심의 ▲선정 및 활용 등 단계별로 지역유산 관리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다양한 활용 방안을 통한 지역유산 활용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활용 방안은 그동안 직·간접적으로 조사·관리 됐던 많은 지역유산 관련 자료를 취합·정리해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목록화할 수 있게 했고, 제물포르네상스·국가사업 등과 연계한 다양한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는 게 특징이다.

 

지역유산은 지정‧등록되지 못한 국가유산 중 별도의 가치를 인정받아 일정 절차를 거쳐 선정된 유산이다. 구체적인 관리 규정이 없어 관리·활용 등에 대한 대책이 지속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인천은 개항장을 비롯한 많은 지역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대한 관리 방안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시는 설명회 통해 수렴된 의견을 검토·반영해 5월까지 용역을 완료하고, 6월 중 확정할 예정이다.

 

특히 하반기부터는 조례 제정, 지역유산 조사·목록화 등 본격적인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지역유산에 대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활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충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성공적인 지역유산의 관리 및 활용에 대한 열쇠는 결국 주민 참여가 전제되고, 주민이 호응할 때 가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김민지 기자 shfkd@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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