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녹양역 인근 하천 하수관서 알몸상태 남성 시신 발견

2024.04.16 18:52:47

외상 흔적 등 다살 혐의점은 없어…인근서 옷가지 발견
시신 신원 파악 및 부검 등으로 정확한 사망 경위 조사

 

의정부의 한 하수관에서 알몸 상태로 숨진 남성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의정부경찰서는 16일 의정부 가능동 녹양역 인근의 한 하천 하수관에서 남성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당 시신은 인근 한천 관리 공사를 하던 관계자에 의해 발견됐으며, 당시 이미 부패가 진행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외상 흔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서는 옷가지 등이 발견됐으며, 경찰은 해당 남성의 유퓸인지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숨진 남성의 신원을 파악하는 한편,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은 보이지 않는다”며 “추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며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박진석 기자 kgsociet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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