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땅값, 전국 평균 0.43% 상승…용인 처인구 1.59%로 최고

2024.04.25 14:56:30 4면

용인 처인구, 시스템반도체단지 유치로 급등
토지거래량 0.3% 증가…순수토지 2.7% 감소

 

올해 1분기 전국 땅값이 소폭 상승한 가운데 '용인 처인구'의 땅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국토교통부가 25일 발표한 '2024년 1분기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평균 지가는 전 분기 대비 0.43%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0.46%) 대비 0.03%포인트 둔화된 수치다.

 

지역별로는 경기(0.59%)가 0.05%포인트 상승하며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서울(0.54%), 인천(0.44%), 광주(0.43%)가 뒤를 이었다. 반면 제주는 0.08% 하락하며 유일하게 하락세를 보였다.

 

시·군구별로는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서고 신규 택지가 조성되는 경기 용인 처인구(1.59%)가 1분기 땅값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경기 성남 수정구(1.37%), 대구 군위군(1.28%)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월별 지가 변동률을 살펴보면, 1월(0.131%), 2월(0.134%)에 이어 3월에도 0.17% 상승하며 1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체 토지 거래량은 전 분기 대비 0.3% 증가한 44만 5000필지(311.3㎢)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1분기 대비 2.9% 증가한 수치다. 다만,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17만 필지(285.5㎢)로 전 분기 대비 2.7% 감소했으며, 작년 같은 기간 대비 8.3% 감소한 수준이다.

 

시·도별 토지거래량 증감률을 보면, 울산(15.6%), 부산(9.3%) 등 9개 시·도가 증가한 반면, 대전(-19.1%), 광주(-16.1%) 등 8개 시·도는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 또한 전북(10.3%), 전남(9.2%) 등 7개 시·도가 증가한 반면, 광주(-23.9%), 경기(-15.7%) 등 10개 시·도는 감소세를 보였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오다경 기자 omotaa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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