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야 정치권은 14일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날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유세 도중 총격 테러를 당하자 한목소리로 규탄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쾌유를 빌었다.
앞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틸러 유세 현장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외신에 따르면 총격범과 집회 참석자 등 2명이 사망하고 2명은 중상을 입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SNS에 “끔찍한 정치 폭력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 한국민들은 미국민들과 함께한다”고 전했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에서 “전직 미국 대통령으로 전 세계를 이끈 지도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쾌유를 기원한다”며 “무고한 시민의 희생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호 대변인은 “대한민국 국민도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의 피습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정치 테러로 큰 충격을 받은 바 있다”며 “국민의힘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정치테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도 국회 브리핑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정치테러를 규탄하며 끔찍한 증오 정치의 유령이 배회하지 못하도록 싸우겠다”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쾌유와 무고하게 희생된 시민의 명복을 빈다”며 “정치테러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으며 절대 발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4·10 총선 지원 유세 중 피습을 당한 이재명 전 대표도 SNS를 통해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트럼프 후보를 상대로 벌어진 암살테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 범죄에 대해 철저하고 단호한 대응을 촉구한다”며 트럼프 후보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