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시민들의 휴식을 위해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열린 가로숲길을 조성했다.
16일 시는 관내 4개 노선에 맞춤형 나무와 꽃을 심어 단순한 보도공간을 휴식, 지역 문화활동 공간 등으로 탈바꿈한 '가로숲길'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장안구 송원로, 권선구 동수원로 등 2개 노선에 휴게형 가로숲길 2.8㎞를 조성했다.
▲고산향나무(블루엔젤) 등 교목 443주 ▲배롱나무(핑크벨벳) 등 관목 9821주 ▲꼬리풀 등 다년생 초화 3만 8986본 등을 심었다. 또 등의자(5개), 1인용 벤치(28개), 매너 블록(175m) 등 휴게시설을 설치했다.
하반기에는 장안구 만석로, 권선구 서부로 등 2.8㎞ 노선에 휴게형 가로숲길을 조성할 방침이다.특히 생활권 주변 통학로에 자녀안심 그린숲을 조성하고, 도로 유휴부지에 가로숲길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수원은 그린시티 조성이라는 비전 아래 가로수를 통한 도시의 아름다움을 강조하고, 시민이 향유할 수 있는 도시숲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지속해서 가로숲길 조성 사업을 추진해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끼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