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과학고 유치 시민설명회 "분당 중앙고 전환으로 예산절감"

2024.09.13 18:57:50 8면

300여 명 참석… 과학고 유치 의지 다져

 

성남시가 성남시청 온누리홀에서 과학고등학교 유치를 위한 시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 12일 열린 이번 설명회는 시의원, 학부모,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 한목소리로 '과학고 유치'를 외쳤다.

 

성남시는 설명회를 통해 "과학고 유치에 성남이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강조했다. 참석자들도 과학고 유치 플래카드를 들고 퍼포먼스를 펼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시 관계자는 그간 진행된 ▲과학고 신설 제안 ▲기존 학교 전환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 결과와 유휴부지 검토에 대해 설명했다. 10여 곳의 부지를 비교하며 각각 장단점을 분석 과학고 유치의 타당성을 부각시켰다.

 

이어 성남교육지원청에서는 지난 7월 진행된 '과학고 전환 희망학교' 수요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분당중앙고등학교가 유일하게 과학고 전환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난 이 결과는 ▲기존 시설을 활용한 기숙사 및 연구동 확보가 가능 ▲부지 매입비 등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설명됐다.


성남시는 이번 설명회에서 나온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오는 11월 초 경기도교육청에 과학고 추가 지정 공모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경기도 내에 과학고가 단 한 곳뿐인 현실에서, 성남시 학생들이 먼 곳까지 다녀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고자 과학고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성남시는 과학고 유치를 지지하는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온라인 서명운동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QR코드를 스캔해 지지 서명을 제출할 수 있으며,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성남시가 과학고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함에 따라, 앞으로의 진행 상황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김정기 기자 papagom@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