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와인 수입 늘었다"

2005.02.04 00:00:00

육류.주류 수입은 감소세

지난해 우리나라 육류 및 주류 수입(금액기준)은 감소세를 보인 반면 돼지고기 및 와인(포도주)의 수입은 크게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광우병, 조류독감으로 쇠고기 및 닭고기 등의 수입 감소와 함께 주류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위스키의 수입 감소에 따른 것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돼지고기, 와인은 반사 이익을 보며 수입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쇠고기 수입은 49% 감소한 6억달러, 닭고기 수입은 42% 감소한 5천500만달러를 기록했고, 위스키는 15% 감소한 2억1천200만달러를 기록했다.
설을 앞둔 올해 1월 육류 및 주류 수입은 지난해의 감소세를 반전시키며 각각 76%,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올해 1월 쇠고기 수입은 57% 증가한 6천900만달러, 돼지고기는 141% 증가한 4천500만달러, 위스키 수입도 11% 증가한 2천4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육류는 2003년 대비 32% 감소한 10억3천700만달러어치가 수입됐으며, 쇠고기, 닭고기 등 대부분 육류 수입이 감소한 반면 돼지고기는 수입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돼지고기는 수입물량기준으로 지난해 사상 처음 쇠고기 수입물량을 앞질러 쇠고기 대체식품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가별로는 지난해 쇠고기는 호주(80%), 뉴질랜드(93%)로부터 수입은 증가한 반면 미국으로부터 수입은 크게 감소(-88%)했으며, 돼지고기의 경우 종전 최대 수입국인 벨기에, 덴마크를 제치고 지난해 칠레로부터의 수입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던 주류 수입액은 지난해 8% 감소한 3억7천800만달러로 1998년(-39%) 이후 6년만에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표명구기자 mgpy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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