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서비스가 8일 성남 본사에서 '저출산 극복을 위한 일·가정 양립 실천 선언' 선포식을 개최하고,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선포식에는 오병삼 사장과 강선미 대표노동조합 위원장 및 출산·육아 중인 직원들이 참석해 저출산 극복을 위한 회사의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공유했다.
선포된 실천 선언문에는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한 10개의 실천사항이 담겨있다. 주요 내용은 ▲임신, 출산, 아이 양육 직원 차별금지 ▲유연한 근무환경 조성 ▲육아휴직 및 육아시간 등 가족친화제도 운영 ▲소수의 남성직원 및 난임직원 등 포용적 저출산 극복제도 활용 ▲저출산 극복을 위한 인식제도 등이다.
한국도로공사서비스 실효성 있는 제도 운영을 위해 지난 8월 결혼·출산·육아 직원들과 열린 간담회를 진행하고, 이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저출산 극복 대책’을 수립했다. 이 대책에는 출산 장려금 신설, 태아 검진휴가 승인 간소화, 난임 치료 휴가 확대 등 총 13개 과제가 포함돼 있으며, 기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오병삼 사장은 “일·가정 양립을 통해 전 직원이 힘을 합해 저출산 위기 극복에 앞장서겠다”며 “상호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노력하고 가정을 충실히 돌보면서 업무성과를 높여 양질의 도로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양희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