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지난 9일 중앙도서관 문화강좌실에서 청소년들이 직접 쓴 도서를 출판하는 기념회와 북토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출판은 정기독서프로그램 『청소년을 위한 ISBN 도서 출판하기』 과정의 일환으로,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10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하여 10주간의 과정을 통해 도서를 완성했다.
출판된 도서는 『꿈을 이루어주는 미래일기』로, 청소년들이 자신에 대한 탐구와 진로에 대한 생각을 글로 풀어낸 작품이다. 도서는 현재 교보문고에서 판매 중이며, 한때 교보문고 주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청소년들의 작가 데뷔를 지원한 김영희 ‘춤추는 책’ 출판사 대표는 “학생들이 처음 접한 자기 성찰의 과정을 통해 자신이 진정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가며 책을 쓴 것”이라고 말했다.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학부모는 이번 프로젝트가 자녀들이 스스로 자신을 탐구하고 고민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강조하며, 아이들의 작가 데뷔를 응원했다.
안성시 도서관 관계자는 “자기 공부와 학습으로 바쁜 청소년들이 스스로 책을 출간한 것에 대해 축하하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문학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안성에서 훗날 노벨문학상을 수상할 작가가 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