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 오피스텔 화장실서 가스 폭발 화재…유아와 어린이 포함 3명 화상

2024.11.18 16:30:19

현장에 도착당시 이미 자체 진화된 상태

17일 인천 미추홀구 오피스텔 2층 화장실에서 가스 폭발 추정 화재가 발생한 현장 모습. ( 사진 = 인천소방본부 제공 )

▲ 17일 인천 미추홀구 오피스텔 2층 화장실에서 가스 폭발 추정 화재가 발생한 현장 모습. ( 사진 = 인천소방본부 제공 )

 

인천 오피스텔 화장실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불이 나 어린이를 포함해 3명이 화상을 입었다.

 

18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4시 21분쯤 미추홀구 오피스텔 2층 화장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로 3살과 9살 어린이를 비롯해 30대 여성 3명 등이 다리와 얼굴에 1도 화상을 입고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연기 흡입에 의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소방관 20여 명과 차량 9대를 투입했지만 화재는 자체 진화된 상태였다.

 

화장실 내부에서 가연성 가스가 폭발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 당국자는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화장실 문과 거실 창문이 파손된 상태였다"며 "화재가 자연 발생된 게 아니라 미용용품 사용으로 생긴 가연성 가스와 인근에 있던 해충퇴치기로 인해 스파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자체 진화된 상태였다”며 “소방 당국에서 안전조치를 했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수습기자 ]

이기준 수습기자 peterlee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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