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만안구 '박달1동'의 행정동 명칭을 ‘박달동’으로 변경하는 주민찬반 의견 조사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이달 말까지 박달1동 주민을 대상으로 비대면 조사와 대면조사를 벌여 전 세대의 10% 이상이 참여하고, 참여세대의 과반수 이상이 찬성하면 박달2동과 함께 명칭변경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달동은 조선시대부터 불리던 ‘박달리’에서 유래한 지명으로, 1994년 7월 박달동이 1·2동으로 나눠지기 전까지 사용되던 행정동 명칭이다.
비대면 조사는 시청 홈페이지에서 참여 가능하고, 대면조사는 박달1동 행정동명칭변경추진위원회가 세대를 방문해 조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시는 지난 8~10월 박달2동의 행정동 명칭을 호현동으로 변경하는 주민 찬반의견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세대의 63%가 조사에 참여해 참여 세대의 62%가 찬성해 명칭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행정동 명칭은 법정동과는 무관하며 신분증이나 주민등록등·초본, 건축물대장, 등기부등본 등 각종 공부(公簿)에는 변동이 없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