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2차 계엄 저지 ‘7대 긴급과제’ 발표

2024.12.06 12:22:01

여인형 방첩사령관 즉시 직위 해제 요구
반란군 지휘관 명령거부·자료 훼손 방지 등
김민석 “국회 표결 때까지 국회 지켜달라”

 

더불어민주당은 6일 12·3 비상계엄 선포 사태와 관련해 관련자들이 체포되지 않은 상황에 2차 계엄 선포를 대비하기 위한 ‘7대 긴급 과제’를 밝혔다.

 

김민석 수석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매우 긴박한 내란 지속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수석최고가 밝힌 7대 긴급 과제는 ▲국방부 차관의 여인형 방첩사령관 즉시 직위 해제 ▲대한민국 국군 전 장병·간부는 반란군 지휘관 명령거부·관련 자료 훼손 방지·필요즉시 즉각 체포 등이다.

 

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2차 계엄 건의권 행사 저지 ▲2차 계엄 건의를 위한 국무회의 소집 시 이미 사의를 표명한 국무위원의 전원 불참 ▲선관위의 모든 관련 CCTV(폐쇄회로화면) 자료 국회 제출·즉각 자체 조사 착수도 포함된다.

 

검·경과 관련해서는 ▲검찰 수사력 남용 및 은폐 시도 저지 ▲경찰 1차 계엄 명령 수행했던 관계자 모두 2차 계엄의 연루 가능성을 원천적인 차단 등을 요구했다.

 

김 수석최고위원은 “계엄권을 가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될 때까지는 불법 계엄을 통한 내란을 완전히 종식시키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국회 대통령의 직무정지 투표가 가결될 때까지는 국회를 지켜달라”고 국민께 호소했다.

 

아울러 “2차 계엄 시 내란군의 국회 점령을 막기 위해 국회를 둘러싸되 시민 충돌을 야기해 계엄의 명분으로 활용하려는 내란 세력의 음모를 헤아려 질서와 침착을 유지하는 지혜를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김한별 기자 hb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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