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평구의원들, “윤석열 사퇴하라!”

2024.12.08 12:42:38 14면

“윤 대통령의 계엄선포, 헌법과 법률이 정한 어떤 요건도 지키지 못한 불법”
”비상계엄 자체 원천무효, 중대한 헌법위반이자 법률위반”

 

더불어민주당 부평구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로 국민적 반발을 일으킨 것에 대해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민주당 구의원 7명은 지난 6일 오후 부평구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을 강력히 비판했다.

 

인천에서는 민주당 서구의원들 다음으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이번 비상계엄 사태가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짓밟고 국민에게 총칼을 겨눴다며 윤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했다.

 

앞서 지난 3일 밤 윤 대통령은 긴급 담화를 통하여 위헌적 계엄을 선포했다.

 

이어 박인수 계엄사령관은 즉각 포고령 제1호를 통해 국회 및 지방의회 그리고 정당 활동과 정치적 결사, 집회, 시위 등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지시키고 모든 언론과 출판은 계엄사의 통제를 받도록 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서울 한복판에는 장갑차가 동원됐고,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 총칼로 무장한 계엄군이 투입돼 국회 본청 창문을 깨고 난입하였고 40년 전 군부쿠데타의 재현을 지켜본 국민은 분노하고 경악했다는 주장이다.

 

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선포는 헌법과 법률이 정한 어떤 요건도 지키지 못한 불법이었다”며 ”비상계엄 자체가 원천무효이고, 중대한 헌법위반이자 법률위반이다”고 말했다.

 

이어 “헌법이 보장하는 국회의 견제와 감시기능을 입법 독재로 왜곡하고 본인의 정치적 위험을 타개하기 위해 시도된 친위쿠데타 계엄은 엄중한 내란 행위이자 완벽한 탄핵 사유이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수습기자 ]

이기준 수습기자 peterlee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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