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가 정책 제안 심의기구 운영으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
12일 구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도 제안활성화 우수기관 평가’에서 구를 포함해 전국에서 제안활성화 우수기관 7곳이 선정됐다.
구는 공개모집을 통해 구성된 정책 제안 심의기구인 ‘(제3기) 부평비전 2020위원회’를 운영한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위원회는 과거 구가 사업부서의 정책 제안 채택여부에 의존하던 것을 벗어나도록 했다. 7개 분과에서 2차에 걸쳐 정책 제안에 관해 심층적으로 부서 의견을 검토하고 부서가 불채택한 제안에 대해서는 다각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분과별 협의가 필요하거나 조정·통합의 필요성이 있는 제안에 대해서는 행정 및 분과 대표 등으로 구성된 ‘운영협의회’에서 재논의를 거쳐 최종 심의를 실시했다.
또 구는 우수제안 심사 시 온라인 구민투표를 실시해 제안 참가상 및 제안 활성화 우수부서 포상 신설, 불채택 제안 재검토 정례화, 채택 제안 실행 우수 공무원 포상 등 제안 제도 활성화 방안도 마련했으며 제안 역량 강화 교육과 중앙우수제안 주요 사례를 공유했다.
차준택 구청장은 “제안에 참여해주신 부평구민과 제안을 적극적으로 채택해 실행한 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정책 수립과 결정 과정에서 구민 의견 수렴과 다양한 소통을 이어가 ‘수도권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더 큰 부평’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