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2번 막은 우리은행 은행원, 시민 영웅으로

2024.12.17 10:06:36

수원중부경찰서, 예리한 판단력에 감사장 수여

 

수원중부경찰서는 지난 16일 보이스피싱 범죄를 두 차례나 막아낸 우리은행 직원 A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A씨는 지난 6월과 12월, 고액 현금 인출을 시도하는 고객들의 행동을 의심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해 4천만 원 상당의 피해를 막는 데 기여했다.

 

지난 9일 한 고객이 1천만 원을 인출하려 하자 A씨는 고객의 어색한 태도와 자꾸 바뀌는 말에 의심을 품고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해당 고객이 보이스피싱 피해금을 인출하려던 현금 인출책임을 확인했다.

 

A씨는 "은행 업무를 하면서 고객들의 이상 징후를 항상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소중한 자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중부경찰서 박영대 총경은 "A씨의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 덕분에 큰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보이스피싱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박진석 기자 a9401328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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