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화성시 남양읍 신외리와 문호리 일원(송산그린시티 특별계획구역 8) 285만 4708㎡(약 86만 평)를 ‘화성 국제테마파크 관광단지’로 지정한다.
30일 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의결과 문화체육관광부 협의를 마치고 오는 3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화성 국제테마파크 관광단지 지정’을 공식 고시한다.
앞서 지난 5월 화성시는 도에 화성 국제테마파크를 관광단지로 지정해 달라고 신청한 바 있다.
관광단지는 50만㎡ 이상 규모를 충족하면 시도지사가 지정할 수 있는데 지정 시 조성계획 승인과 인허가를 함께 처리할 수 있어서 기간이 단축되고 취득세 50% 감면 등 혜택도 제공된 다.
도는 이번 관광단지 지정으로 세계적 엔터테인먼트 기업 ‘파라마운트’의 브랜드를 활용한 아시아 최대 규모 테마파크 조성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07년 최초 추진된 화성 국제테마파크는 ㈜신세계화성이 화성시 남양읍 신외리 송산그린시티 내 동측부지에 약 9조 40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10월 화성시, 파라마운트 엔터테인먼트 측과 함께 화성 국제테마파크에 아시아 최대 규모 ‘파라마운트 테마파크’를 조성한다고 발표하며 적극 지원 의사를 밝혔다.
화성 국제테마파크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중심으로 테마파크, 호텔, 쇼핑몰, 골프장 등이 어우러진 복합 관광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개발 단계에서 생산유발효과 약 11조 7175억 원, 운영 단계에서는 생산유발효과 약 4조 7144억 원, 취업유발효과 약 4만 9000명에 이를 것으로 도는 전망하고 있다.
또 화성국제테마파크가 연간 약 20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경기 서부권 균형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상수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관광단지 지정은 사업 성공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도는 화성시가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