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주지역 중학군 원거리 배정으로 회천신도시 학부모들의 집단 민원이 제기된 가운데 양주시가 대체 통학 버스 노선을 우선 배치한다.
현재 양주시 중학교 학군은 총 13개교로 학생수 7,693명이 재학중이며 회천신도시는 덕정지역 (고암,회천,덕정중학교), 회천신도시는 덕계중이 유일하게 자리하고 있다.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에서는 회천지역 원거리 배정 현황으로 회천에서 인근 덕정지역으로 205명이 배정되었으며 고암중 58명, 덕정중 104명, 회천중 43명으로 중학교 분산 계획을 발표했다.
교육지원청의 분산배치 발표에도 불구하고 교육당국은 경기도 통학버스 지원은 학생통합지원사업 기준 대중교통 30분 이상에 불부합하다며 반대의견을 제시해 학부모와 갈등을 겪어왔다.
이에 양주시의회는 지난 7일 김현수 시의원 주제로 원거리학교 배정에 따른 갈등해소 방안 검토라는 주제로 교육현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양주시 교육체육과, 대중교통과, 양주시의회를 비롯해 양주교육지원센터장이 교육청 대표로 참석했다.

대응 방안으로 양주시는 옥정지구는 기존 노선버스로 통학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회천지구는 기존 노선인 700번, 73-3번 버스 증설과 기존 노선인 80번·31번 버스와 연계한 대체 교통수단을 제안했다.
이어 노선변경이 필요한 700번, 73-3번 버스는 기존 회천신도시 외곽 경유 노선을 회천 중심상가방향으로 변경을 추진하기 위해 경기도와 사전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결과에 따라 회천신도시 시내버스 노선은 3월 개학시즌 이전에 회천지구를 중심으로 덕정 방향으로 등교 3회와 덕정에서 회천지구 방향으로 하교 4회 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김현수 양주시의원은 “원거리 중학교 배정으로 신도시를 중심으로 학부모들의 불안 요인이 급증하고 있다” 며 “2027년 개교를 준비중인 회천 4중학교의 완공시기와 맞물린 종합적인 학생통학 운영계획을 수립해 시민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회천신도시를 경유해 덕정지구로 통학버스를 운행할 700번 버스는 덕계역을 시점으로 회암사지를 종점부로 운영중이며, 73-3번 버스는 경동대학을 기점으로 양주교통 고암영업소를 종점으로 오전 7시부터 운행중이다.
[ 경기신문 = 이호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