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사의 즐거움을 나누던 장성철 봉사자의 공연이 막을 내렸다.
17일 인천 부평구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봉사왕’으로 불린 구 자원봉사센터 소속 장성철 봉사자가 지난 12일 향년 65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고인은 약 20년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위문공연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등 약 7800시간이라는 기록적인 봉사활동을 했다.
지난 2008년 ‘인봉봉사단’이라는 문화예술 단체를 꾸려 어르신들을 위한 위문공연 활동을 시작했다.
이러한 자원봉사 공적을 인정받아 지난 2010년 구의회의장상, 2011년 인천광역시자원봉사센터 봉사왕, 2014년 인천광역시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고인은 지난 2014년 암 투병을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위문공연 활동을 계속 이어갔다.
이 밖에도 지역방범 순찰, 2014아시안게임 홍보, 무료급식, 이·미용 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쳤다.
이병철 구 자원봉사센터 소장은 “지역 어르신들을 생각하는 따뜻하고 소중한 마음을 가진 고인 같은 봉사자들이 예우받고 그들의 헌신과 노력이 인정되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센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