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바라보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道, 공론장 개최

2025.03.05 14:42:49 3면

“규제 해소 위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꼭 필요”
“만연한 기대 안 돼…구체적 대안 있어야 신뢰”
오후석 “경기도에 사는 도민이 결정할 사안”

 

경기도가 각계각층 도민을 만나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 대한 여론을 수렴하고 나섰다.

 

5일 도에 따르면 전날 의정부 아일랜드캐슬에서 열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도민 공론장’에서 도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주요 쟁점과 과제를 공유했다.

 

이날 도민 참여단은 도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 자발적 신청자들로 지역사회 시민단체도 적극 참여했다.

 

1부에서는 조장석 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단장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 경과를, 이정훈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의 추진 쟁점과 과제’를, 신동진 가평메니페스토 실천본부 대표가 ‘시민사회에서 바라보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발표했다.

 

2부에서는 1부에서 나온 주요 쟁점과 도민들이 제기한 질의 등을 주제로 30개 소그룹별로 도민 토론을 진행했다.

 

3부 타운홀미팅에서는 주요 이슈에 대한 도민 대표자 간 토론과 전문가와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오후석 도 행정2부지사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비전과 방향에 대한 도민 질의에 답하는 도민과의 대화 시간을 진행했다.

 

의정부 시민 A씨는 “규제 해소 측면에서 개선이 이뤄지지 않으면 경기북부는 현 상태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며 “이를 위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양주 시민 B씨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통해 삶의 질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은 막연한 기대”라며 “설치 후 어떻게 규제를 완화시킬 것인지 구체적 계획이 제시되고 잘 되지 않았을 경우의 대안이 마련돼야 신뢰를 얻을 것”이라고 했다.

 

오 부지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는 도에서 사는 도민의 뜻으로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며 “이번 토론이 경기북부의 미래에 대해 같이 숙의하는 공론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이유림 기자 leeyl7890@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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