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4일 “이제 노동에도 뉴노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과천시 소재 가족친화인증기업 이트너스(주)를 찾아 “과거 노동집약적인, 직장에서 근면성만 요구하던 사회에서 이제 일, 가정, 개인의 삶이 어우러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도는 그런 측면에서 일과 가정을 양립하는 것이 지속가능한 효율성을 높이는 길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 대한민국 최초로 올해 4.5일제 근무를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0.5&0.75잡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 경력이 단절되지 않고 단절기라도 0.5&0.75잡 같은 단축근무제도 등으로 자기실현할 수 있게 하는 것, 국가·사회적으로 개인 능력을 사장하지 않고 경제활동을 계속하면서 우리 사회에 좋은 가치를 창출하는 역할을 해주는 것, 이 두 가지가 함께 어우러지는 것이 가족친화적인 기업으로 가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것들이 대한민국 사회가 지속가능하게 성장하고 발전하는 아주 큰 전략이 될 것”이라며 “사람 중심 문화와 노동 현장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경기가족친화기업 인증 사업은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을 발굴·인증해 다양한 혜택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현재 194개사가 인증됐다.
지자체에서 가족친화기업을 자체 인증하는 곳은 도가 유일하며 도는 올해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우대, 우수기업 홍보 지원 등 혜택을 확대했다.
또 도는 가족친화기업 재인증 활성화를 위해 재인증 지원금 200만 원을 신설하고 0.5&0.75잡 참여 기업에는 제도 컨설팅과 추가고용장려금을, 노동자에게는 분담지원금과 단축급여지원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