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피겨 대표팀 세계선수권 출격...김채연, 2년 연속 수상 노려

2025.03.24 17:43:22 11면

김채연, 2년 연속 입상, 올림픽 출전권 확보 목표

23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사대륙 피겨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채연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23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사대륙 피겨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채연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피겨 국가대표 선수들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선다.

 

여자 싱글 김채연(경기일반), 이해인(고려대), 윤아선(수리고), 남자 싱글 차준환, 김현겸(이상 고려대), 아이스댄스 임해나-권예조(경기일반)는 26일부터 미국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올림픽 출전권을 두고 세계 최정상 선수들과 경쟁한다.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여자 싱글 간판 김채연이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동메달을 따낸 김채연은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싱글 금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메달 획득과 함께 국가별 쿼터 확보를 노린다.

 

김채연은 하얼빈 아시안게임에서 비공인 개인 최고점인 219.44점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달 국내에서 열린 ISU 4대륙선수권에서 222.38점의 공인 최고점을 세웠다.

 

이번 대회는 사카모토 가오리(일본), 이사보 레비토(미국) 등과의 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사카모토는 2022년부터 세계선수권 3연패를 이어온 강자지만, 김채연은 하얼빈 아시안게임에서 실수한 사카모토를 꺾고 금메달을 따낸 경험이 있다. 

 

한편 세계선수권 성적에 따라 국가별 올림픽 출전권이 배분된다.

 

프리 스케이팅에 3명이 출전한 국가는 상위 2명의 순위 합이 13 이하면 3장, 28 이하면 2장을 얻는다.

 

2명이 출전한 국가는 합이 13 이하면 3장, 28 이하면 2장이다.

 

단, 프리 스케이팅 진출 인원이 출전권 수에 못 미칠 경우, 남은 출전권은 9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예선전을 통해 다시 확보해야 한다.

 

실력이 뛰어난 1∼2명의 선수로 특정 국가가 올림픽 쿼터를 싹쓸이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방안이다.

 

아이스댄스는 전체 24장의 출전권 중 19장이 이번 대회에 걸려 있다. 임해나-권예 조는 2위 안에 들면 3장, 10위 안에 들면 2장을 확보한다. 10위 밖일 경우, 다른 국가들의 성적에 따라 1장의 출전권 획득 여부가 결정된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류초원 기자 chow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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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희
    2024-07-18 09:56:33

    파리의 역사와 스포츠를 통한 아름다운 세상을 그려봅니다. 늘 귀한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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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無汗不成 無忍不勝
    2024-07-17 13:24:55

    주필 칼럼을 읽으면서,
    그동안 잊고 살아왔던 올림픽에 대한 추억이 새삼 떠오른다.
    24회 88서울올림픽 개막식날 굴렁쇠를 굴리며 화려하게
    스크린을 장식했던 그날이 엊그제 같은데,
    세월이 참 빠르기도 하다.
    세계 평화를 위한 지구상에 축제분위가 되어야 하는데
    어느 한곳에서는(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피를 흘리고 있으니 반갑지만은 않다.
    휴전중인 한반도 에서도 언제 전쟁이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올릭픽에 대한 축제 분위기도 좋지만,
    국민들에 안보의식이 요구되며, 38선은 언제 무너질지
    모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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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하늘
    2024-07-17 12:05:45

    주변인에게 "혹시 올림픽이 언제 열리냐고?" 물어보면, 대부분 사람들이 아직도 올해가 올림픽 해인지, 어디서 개최하는지 아주 깜깜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무엇이 쿠베르땡 남작의 세기적 역작을 이리도 무심하게 만들었을까. 이것은 현대인들의 전체적 사고의 균형이 깨졌기 때문이다. 온갖 과학과 정교함, 미적인 요소까지 총 망라하고 있는 최상의 인간 스포츠. 세상을 하나로 결속하는 감동의 올림픽을 통하여 잃어버린 현대인의 정신적 균형 감각을 되찾기를 기원하면서 아울러 색다르게 계획한 이번 파리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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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고
    2024-07-16 11:28:17

    올림픽을 보며 열광하는 사람들은, 애국심이 뛰어난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늘 하곤 합니다.ㅎㅎㅎ 저는 사실 크게 감흥은 없거든요.
    하지만 그 나라의 정체성을 제대로 보여주는 개막식, 폐막식은 늘 재미있게 관람했던 것 같아요.
    우리나라 선수들도, 세계 각국의 선수들도 모두 파이팅입니다.
    올해에는 어떤 스포츠 스타가 탄생할지 궁금해지네요.
    잘 읽었습니다.

    답글
  • 평화누리
    2024-07-16 09:17:28

    올림픽 기간 중 전쟁들(우크라이나-러시아, 이스라엘-하마스)이 멈춰지기를 기대합니다

    답글
  • 김장석
    2024-07-15 19:22:52

    공정한 룰 정정당당한 경쟁의 스포츠정신!
    세상의 평가와 판단의 기준이 되는 공명정대!
    거친호흡을 뿜어내며 몸으로 체득하는 교감을 통해 하나되는 감동있는 올림픽 열기를 기대해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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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평공
    2024-07-15 18:16:21

    “광야를 질주하는 준마의 모습에서 아름다음을 느끼듯 우리는 최선을 다하는 인간의 모습에서 숭고한 아름다운을 느끼개 된다.”고 한다. 세계의 젊은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연마한 실력을 맘껏 뽐내며 정정당당하고 공정한 게임의 경쟁을 통해 서로 우의를 다지고 하나되는 올림픽의 열기로 지구촌을 뜨겁게 달구게되길 희망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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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평공
    2024-07-15 17:57:03

    스포츠를 통해 상호이해와 우정의 정신으로 젊은이들을 교육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하기 위한 것이 올림픽의 창설 취지였다. 이 원칙을 살려 올림픽 경기는 세계 각지의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고 이웃 국가 간의 우호적 경쟁과 평화를 장려하는 흐뭇한 이벤트가 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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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늦둥아빠
    2024-07-15 13:36:01

    덕분에 다시한번 올림픽의 역사와 정신을 되돌아 봤습니다. 요즘처럼 자국 이기주의가 팽배하고 민족과 종교간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소중한 성찰의 시간이었습니다. 파리올림픽이 상호 관용과 배려, 평화와 공존의 기회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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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사카 일상
    2024-07-15 11:53:15

    하루의 바쁜 일상을 보내며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수 없는 가운데 얼마 있지 않으면 파리에서 올림픽이 열린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 요즘 사람들은 휴대폰이나 지갑을 잃어 버리면 미친듯이 이 물건을 찾아 난리가 난다. 그런데 우리가 잃어버린 본심은 찾을 생각조차 않는다. 오늘 주필님의 글에서 처럼 잃어버린 올림픽 정신을 찾고자 하며 그 정신을 되새기며 돌아 갈 수 있다면 멀게난 느껴지는 지구평화,세계평화는 소원하지 않으리라 생각하며 오늘을 다시금 돌아 볼 수 있도록 글 주신 주필님께 감사한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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