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롯데화랑, 경춘선 전철역 展

2005.03.17 00:00:00

강원 춘천에 연고를 둔 현대미술 서양화가 13명이 안양 나들이에 나섰다.
안양 롯데화랑에서 열리고 있는 '경춘선 전철역 展'에 권혜정 등 13명의 춘천지역 작가들의 작품 26점이 전시되고 있는 것.
'미술은 날개를 달지 않는다. 다만 자기 방울을 달 뿐이다."는 전시 부제처럼 참여 작가들은 꾸준히 자기 성찰을 통해 연마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3년 뒤 경춘선 전철의 개통을 앞둔 시점에서 지역간 경계를 넘어 예술과 축제의 도시인 춘천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과의 교감을 이루기 위해 기획됐다.
경춘선 전철은 안양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춘천까지 왕래할 수 있는 수도권의 새로운 교통망으로 현재 서울과 경기지역에 국한된 수도권의 경계를 허물고 예술문화 차원의 교류와 소통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이다.
화랑 측은 의왕미협 회장인 임근우 강원대 교수의 적극적 중재로 성사된 이번 전시를 통해 예술이 허황되거나 일과성 이벤트적 성격이 아닌 끊임없는 자기성찰의 과정이라는 것을 공유하는 자리가 되길 희망했다.
화랑의 관계자도 "조만간 왕래가 빈번해질 춘천과의 문화적 교류를 염두에 둔 예비적 성격의 전시"라고 강조하고 "그동안 왕래가 뜸한 지역과의 전시연대를 통해 새로운 문화담론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5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의 후속격으로 내년에는 경기남부지역 우수작가들의 춘천 전시가 예정돼 있다.
김영주기자 pourch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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