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에어컨 판매량 50%↑…신제품 효과로 역대급 호조세

2025.04.10 09:27:57

비스포크 AI 무풍 에어컨 시리즈 출시 후 스탠드형 판매 80% 급증…전국 설치 전담팀도 조기 가동

 

삼성전자가 올 1분기 가정용 에어컨 판매에서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하며 역대급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스탠드형 모델은 3월 한 달 기준 전년 대비 판매량이 80% 가까이 증가했다.

 

1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스탠드형, 벽걸이형, 창문형을 포함한 가정용 에어컨 전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1% 늘었으며, 3월 한 달간 판매량은 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급증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에어컨 생산라인을 지난해보다 10일 이상 앞당겨 가동했고, 4700명 규모의 설치 전담팀을 조기 운영하고 있다. 이 팀은 제품 설치는 물론 스마트싱스 연동 등 고도화된 고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실적 호조에는 3월 출시된 2025년형 비스포크 AI 에어컨 신제품의 인기도 크게 작용했다. 올해 선보인 AI 에어컨은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비스포크 AI 무풍 클래식 ▲AI 무풍콤보 벽걸이 ▲AI Q9000 등 4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신제품에는 ‘AI 쾌적’ 기능과 에너지를 최대 30%까지 절감하는 ‘AI 절약모드’가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설정온도 기준 소비전력 비교 실험에서 AI 절약모드 작동 시 최대 30% 절전 효과를 입증받았다고 밝혔다.

 

소비자 혜택도 강화됐다. 삼성전자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무풍무패' 프로모션을 실시 중이며, 최대 50만원 상당 캐시백 또는 멤버십 포인트를 비롯해 전문분해세척 서비스와 구제품 교체 시 최대 10만원의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하나투어 여행 상품권 ▲신라호텔 식사권 ▲신세계 백화점 상품권 ▲배스킨라빈스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고객 응모 이벤트도 오는 7월 31일까지 삼성닷컴에서 진행된다.

 

김용훈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무더위를 앞두고 미리 에어컨을 준비하는 고객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무풍 기술과 AI 기능을 모두 갖춘 삼성전자 에어컨 신제품을 다양한 혜택과 함께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오다경 기자 a9401328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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