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흥시 소재의 콩나물 식품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30일 오전 11시 46분쯤 시흥시 과림동 소재의 한 콩나물 식품 공장 외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공장 관계자인 50대 여성 A씨가 얼굴 등에 화상을 입었지만 부상 정도가 경미해 병원 이송은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외에도 화재 당시 근무하던 직원 2명이 있었으나 외부로 대피하면서 추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102명과 장비 34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이후 화재발생 약 1시간 30분 만인 오후 1시 16분쯤 큰불을 잡는 데 성공했으며 대응단계를 모두 해제했다.
소방당국은 건물 외부에서 LPG 가스로 물을 끓이던 중 불이 붙었다는 관계자 진술을 토대로 불을 완전히 끈 후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내부 고립자가 있다고 해 대응1단계를 발령했으나 이미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8시 49쯤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의 한 상가주택 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49명과 장비 17대를 동원해 약 20분 만인 오전 9시 11분 불을 완전히 껐다.
화재 당시 주택 2층 거주자 1명과 4층 거주자 4명이 스스로 대피했으며, 2층 거주자 2명이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돼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파악 중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