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규공무원 직무아카데미 과정 '규장각 2기' 발대식
수원교육지원청이 신규공무원들의 공직 생활 적응을 위해 적극 나선다.
30일 수원교육지원청은 청사 대회의실에서 신규공무원 현장적응 지원 직무아카데미 과정 '규장각 2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아카데미 과정 명인 규장각은 정조가 만든 국립도서관이자 정책 연구기관으로 유능한 청년 학자들을 선발해 수련시키던 곳이다. 이에 수원교육지원청은 신규공무원 현장적응 지원 직무아카데미 과정명을 '규장각'으로 정해 지난해부터 신규공무원들을 돕고 있다.
이날 발대식은 ▲'규장각' 운영 안내 ▲2024년 활동 돌아보기 ▲대상자 소개 및 웰컴키트 증정 ▲규장각 1기 수료자 영상편지 시청 ▲응원 메시지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신규공무원들에게 명함과 도장 등을 담은 웰컴키트를 전달하고 규장각 1기 수료자들의 영상편지와 메시지를 통해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후에는 1회차 연수로 '물품관리 기초' 과정 직무연수가 이어졌다.
'규장각 2기'는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운영되며 ▲담당업무 기초 다지기 ▲행정업무 스타트 패키지 ▲행정업무 역량 강화 등을 주제로 급여·물품·지출 업무, 공문서 및 보고서 작성법 등 신규공무원 맞춤형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편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김선경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지난해 운영을 토대로 규장각 2기가 한층 발전해 신규공무원들에게 더 많은 기회와 성장을 제공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신규공무원들의 조기 공직 적응력 향상과 업무역량 강화 지원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교육지원청은 지역 단위 연구·학습조직 내 신규공무원 대상 소규모 집중 교육 프로그램인 온보딩 프로그램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 중이다.
◇ 2025학년도 통합교육지원단 협의회 개최
수원교육지원청이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에서 2025학년도 수원 통합교육지원단 협의회를 개최했다.
30일 진행된 협의회는 수원 관내 유·초·중·고 각급 학교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한 교(원)장 3명, 통합학급 담임교사, 특수교사, 특수교육지원센터 소속 교사 등 총 11명으로 구성된 통합교육지원단의 첫 전체 협의회다.
이들은 '모두를 위한 통합교육' 실현을 위한 현장 밀착형 지원 전략을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하며 통합교육지원단의 운영 방향과 역할, 학교 맞춤형 컨설팅 방안 등에 대한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통합교육 운영 중점교인 정다운학교의 운영 사례도 공유됐다. 또 올해 추진 예정인 ▲통합교육 연수 ▲사례 공유회 등 연간 운영 일정과 실행 방안을 함께 점검하며 지원단의 활동 기반을 공고히 다졌다.
통합교육지원단은 앞으로 12월까지 분기별 협의회를 지속 운영하며 통합교육지원실 구축교 대상 컨설팅, 통합교육 실천 사례 발굴 및 공유 등 실천 중심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김선경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통합교육지원단은 모든 학생이 차별 없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통합교육 내실화를 이끄는 핵심 조직"이라며 "이번 협의회를 시작으로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는 포용적 교육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학교폭력 전담기구 학부모 위원 역량강화 연수
수원교육지원청이 보훈교육연구원에서 수원 관내 초·중·고 및 특수학교의 학교폭력 전담기구 학부모 위원 200여 명을 대상으로 '2025 수원 학교폭력 전담기구 학부모 위원 역량강화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학교폭력 전담기구에 참여하는 학부모 위원의 역할을 명확히 하고, 자율적 예방활동과 화해중재 운영 등 교육적 해결 방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학교폭력 사안처리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하고, 단위학교의 교육활동 보호를 지원하기 위한 실무 중심 연수다.
주요 강의 내용은 ▲모두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교육활동 보호 ▲학교폭력의 교육적 해결로서의 화해중재 ▲성인지 감수성을 바탕으로 한 성폭력·사이버폭력 예방교육 ▲학생 도박 예방교육 ▲학교폭력 사안처리 과정에서 전담기구의 역할 등 학부모 위원들이 실질적인 현장 대응 능력을 기를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연수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학교폭력 전담기구의 역할과 사안 처리 절차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학교폭력 예방과 관계 회복에 학부모로서 책임감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선경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교폭력 전담기구 학부모 위원들이 단순한 참여자를 넘어 실질적인 역할 주체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이 안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학교 현장과 함께 평화롭고 존중이 살아있는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