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교, 붕괴 2년 만에 '통행 재개'

2025.05.03 15:22:50

김병욱 전 의원·시의원, 개통 앞두고 최종 안전 점검… 구조 변경 및 안전 관리 강조

 

성남시 분당구 정자교가 2023년 4월 붕괴 사고 발생 약 2년 만인 오는 3일 임시 개통될 예정이다.

 

개통을 하루 앞둔 2일, 김병욱 전 국회의원과 성남시의회 최종성 도시건설위원회 부위원장, 서은경·조정식 시의원이 복구 공사가 진행 중인 현장을 방문하여 최종 공정 및 안전 확보 조치를 점검했다.

 

정자교는 2023년 4월 5일 보행로 일부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김병욱 전 의원은 사고 발생 직후 현장을 방문했으며, 같은 해 4월 11일에는 '노후시설물 안전 확보 방안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안전 예산 확보와 점검 인력의 전문성 강화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

 

또한, 당시 국토교통부 장관과 함께 현장을 방문해 국가 차원의 교량 안전관리 체계 개선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번 현장 점검에서 김 전 의원은 정자교 붕괴 사고를 언급하며 복구 이후에도 지속적이고 철저한 관리 체계 수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기존 사고 원인이었던 캔틸레버 형식의 보도부를 철거하고, 별도의 안정성이 확보된 보도교를 새로 설치해 통행 안전을 강화했다"고 복구 내용을 설명했다.

 

이날 동행한 성남시의회 최종성 부위원장은 "정자교 사고를 계기로 시가 더 높은 수준의 시설물 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으며, 서은경, 조정식 시의원은 "시설물 안전은 주민 생활과 직결되므로, 성남시가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속적인 점검과 관리를 시행하도록 의회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정자교 붕괴 이후 교량 재건축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임시 개통을 통해 차량 통행을 우선 재개한다. 신설된 보도교는 구조적 안전성을 강화한 설계를 적용했다. 이날 점검에서는 복구 공정률, 안전 대책 이행 여부, 향후 유지관리 방안 등이 논의되었다.

 

김 전 의원은 점검 후 "교량 복구는 시민 안전과 관련된 중요한 사안"이라며, "이번 정자교 복구가 성남시 전체 시설물의 안전을 다시 점검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관련 사안에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김정기 기자 papago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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