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 최종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한동훈 후보가 3일 “오늘 당원과 국민들의 결정에 따르겠다”며 승복 선언을 했다.
한 후보는 이날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서 최종 경선 결과 발표 직후 이같이 승복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저의 여정은 오늘 여기서 끝나지만, 우리 김문수 후보에게 대한민국이 위험한 나라가 되는 것을 막아주실 것을 부탁한다”며 “저도 (김문수 후보) 뒤에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 후보는 “저는 맑은 날도, 비 오는 날도, 눈 오는 날도 국민, 당원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한 후보는 34만 9916표(득표율 43.47%)를 기록해 45만 5044표(득표율 56.53%)를 득표한 김 후보에게 석패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