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돈 2억 6000만 원 훔쳐 출국하려던 중국인 남성 인천공항서 검거

2025.05.06 10:49:44

절도 혐의

억대 현금이 담긴 지인의 가방을 훔쳐 해외로 출국하려던 중국인 남성이 인천국제공항에서 검거됐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중국 국적 3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6시 20분쯤 미추홀구 한 호텔 로비에서 함께 투숙하러 온 40대 중국인 여성 B씨의 가방을 들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가방 안에는 1000만 원권 수표 10장과 약 1억 6000만 원 상당의 홍콩달러 등 모두 2억 6000여 만 원의 지폐가 들어 있었다.

 

A씨는 지인인 B가 사업체를 운영해 많은 현금을 가지고 다닌다는 사실을 알고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호텔에서 달아난 A씨의 도주 경로를 추적해 지난 3일 새벽 인천공항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이기준 기자 peterlee9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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