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 해외성도방문단, 한국 방문… ‘봄’처럼 따뜻한 추억 쌓다

2025.05.08 15:26:54

유럽‧북미‧남미 등 세계 각지에서 온 성도들, '한국 문화와 역사' 아름다움을 체험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이하 하나님의 교회) 82차 해외성도방문단이 6일 서울에서 ‘서울나들이’를 진행하며 한국의 발전상과 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이번 방문에는 핀란드, 헝가리, 체코, 크로아티아, 페루, 미국 등지에서 온 약 50명의 성도들이 참여했다.

 

방문단은 서울의 상징적인 랜드마크인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에 올라 서울 시내를 한눈에 담으며 한국의 눈부신 발전을 목격했다. 특히 크로아티아의 아나마리야 부룸니츠(30) 씨는 “전쟁의 흔적을 전혀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발전한 한국을 보며 기적을 보는 것 같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헝가리의 세온 포웰(36) 씨는 “한국 사회가 상호 존중의 문화를 잃지 않고 급격히 성장한 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아쿠아리움에서 다양한 해양생물을 관람하며 또 다른 즐거움을 나눴다. 체코의 토마슈 이르지치니(29) 씨는 “다양한 해양 동물들을 실제 서식지처럼 볼 수 있어 흥미롭고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4일 충북 옥천에서 열린 글로벌 문화행사에 참여해 다양한 국적의 성도들이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서 인류애를 나누는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멕시코와 미국 신자들이 어머니의 헌신을 담은 ‘어머니의 마음’을 한국어로 부르며 감동적인 순간을 만들어냈다. 체코의 디아나 아히모히초바(25) 씨는 “사랑과 화합의 아름다움을 느낀 시간이었고, 한국의 따뜻한 문화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성도들은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 ‘진심 아버지를 읽다’ 전시를 통해 부모님의 사랑을 되새기며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꼈다. 페루의 프란시스 파레데스 국회의원은 “아버지의 감춰진 희생과 사랑을 돌아보며 가족의 가치를 되새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방문단은 지역교회와 연수원을 방문하며 한국인 신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지구촌 가족으로서의 정을 나누었다. 미국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빌리 코커(48) 씨는 “한국에서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한 경험은 정말 놀라운 일이다. 언어와 문화가 달라도 가족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한국 문화 속 겸손과 존중의 가치를 깊이 체험했다. 미국의 재스민 탐슨(31) 씨는 “한국에서 보낸 시간은 봄처럼 기쁘고 행복했다. 매 순간이 소중하고 아름다웠다”며 본국으로 돌아가면 한국에서 배운 섬김과 위로의 정신을 실천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하나님의 교회 해외성도방문단은 2001년부터 시작된 프로그램으로, 매년 세계 각지에서 한국을 찾는 성도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들은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이해하며, 민간외교사절로서 각국에 한국을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김정기 기자 papago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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