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초미세먼지 농도 27% 개선…계절관리제 성과 ‘톡톡’

2025.05.11 11:04:18 15면

계절관리제 도입 이래 가장 낮은 수치 기록
평균 농도 23.5㎍/㎥…5차 대비 약 5.2% 감소

 

인천시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 말까지 실시한 제6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로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11일 시에 따르면 제도 시행 전인 지난 2018년 12월 1일부터 2019년 3월 31일까지 초미세먼지 농도와 비교해 약 27%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계절관리제 도입 이래 가장 낮은 농도 수치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초미세먼지가 고농도로 발생하는 시기인 12월 1일부터 이듬해 3월 31일까지를 대상으로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제도다.

 

제6차 계절관리제 기간 인천의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23.5㎍/㎥로, 제5차 계절관리제 기간 평균 농도 24.8㎍/㎥보다 약 5.2% 감소했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좋음(15㎍/㎥ 이하) 등급’을 기록한 날은 39일로 나타났다. 제5차 계절관리제 기간보다 1일 증가해 전반적인 대기질 개선이 확인됐다.

 

다만 국외 영향과 대기정체 등으로 비상저감조치 횟수는 2회 증가해 3회 시행되는 등 일부 악화된 측면도 있었다.

 

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이번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수송 ▲산업·발전 ▲시민 생활공간 미세먼지 집중관리 ▲미세먼지 정보제공 및 홍보 등 4개 부문에서 20개 미세먼지 저감대책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인천국제공항공사·인천항만공사·인천교통공사·인천시교육청을 비롯한 유관기관과 10개 군·구가 협력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고 대응 정책을 강화했다.

 

또 초미세먼지 고농도 상황에서는 단기간 내 농도를 낮추기 위한 비상저감조치 3회, 예비저감조치 2회를 시행했다.

 

박성연 시 대기보전과장은 “미세먼지 농도는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화력발전·항만·공항·산업단지 등 지역 특성에 따른 배출원이 존재한다”며 “지역 특성을 반영한 정책과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 구축으로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박지현 기자 smy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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