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김부겸 만나 “지방분권 실상, 지사 되고 알아”

2025.05.13 17:07:39 2면

“2017년 대내외 어려움 극복 함께 애써”
김부겸 “새 정부 출범 시 道 현안 해결 역할”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3일 “지사가 돼서 와서 보니 중앙에서 지방재정, 지방분권, 국토균형 얘기가 거대담론 차원이었던 것이 실상을 알지 못했던 것이란 반성을 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을 방문한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맞아 “2017년 탄핵 직후 나라가 대내외적으로 많이 어려울 때인데 당시 김 전 총리와 일했던 생각이 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2017년 대내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힘 합쳐서 일했다. 김 전 총리가 저를 많이 도와줬고 저도 김 전 총리의 말을 믿고 함께 애를 썼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 이후 많은 가르침을 받았고 정치 입문 전도 그렇고 입문 후에도 친구처럼 지내면서 지금껏 좋은 정치적 멘토로, 우정을 나누는 관계를 맺어서 감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전 총리는 오래 의정 활동을 하면서 국정 전반을 봤고 총리까지 하면서 귀감이 됐다. 김 전 총리 생각과 앞으로 (방향에 대해) 말씀 듣고 교훈 삼아 잘 따라가겠다”고 했다.

 

이에 김 전 총리는 “김 지사를 문재인 정부에서 처음 만났는데 자기 일에 대한 열정이나 베짱도 있었다. 김 지사는 자기 일에 대해 소신을 갖고 일하는 공직자”라고 화답했다.

 

그는 “오늘 저는 고생하셨다 인사만 하려고 했는데 실국장들과 간담회를 만들어주신 것은 다음 정부 출범할 때 경기도의 주요 현안을 해결하도록 하는 역할을 해달라는 것으로 알고 잘 받아 적어가겠다”고 했다.

 

한편 지난 2017년 문재인 정부에서 김 지사는 기획재정부 장관, 김 전 총리는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이유림 기자 leeyl7890@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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