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유통업계가 ‘독도지키기 캠페인’등 다양한 행사를 열고 '독도마케팅'에 나섰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개정으로 독도분쟁이 도마에 오른 가운데, 도내 유통업체들도 독도 관련 행사에 나섰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지난 25일부터 4월 10일까지 ‘독도사랑, 독도지키기 캠페인’을 열고 있다. 갤러리아 1층 안내데스크에서는 ‘독도사랑, 독도지키기 모금운동’을 개최하고 모금운동에 참여한 고객 총 22명을 추천하여 독도탐방(울릉도 포함) 기회를 주기로 했다.
또 갤러리아 홈페이지(www.galleria.co.kr) 에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문구로 6행시를 공모, 공개 투표를 통해 독도사랑 유람단 참가권(3명)과 5만원 상당의 갤러리아 상품권(7명)을 증정키로 했다.
갤러리아는 이번 행사를 통해 모은 성금을 울릉도에 위치한 ‘독도 박물관’에 기증키로 했다.
홈플러스도 ‘독도사랑 홈플러스가 함께 합니다’ 행사를 열고 독도 마케팅에 나섰다. 지난 24일부터 지속적으로 열린 이번 캠페인에서 홈플러스는 독도 티셔츠와 독도 스포츠 타올, 독도 선바이저를 2천980원부터 4천800원까지 판매했다.
또 독도 및 한국사 서적, 독도 포켓앨범, 팬시 태극기 세트 등 관련 제품을 2천 400원부터 5만2천500원에 판매하고 판매액 일부를 독도수호운동에 기증키로 했다.
롯데마트는 지난 17일부터 지속적으로 ‘독도 사랑 티셔츠’를 3천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점포에는 대형 태극기를 내걸었다.
도내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독도문제가 화제가 되고 있기 때문에 관련 제품의 매출은 높은 편이지만 행사가 지속될수록 관심도나 제품의 매출이 떨어진다”며 “이슈화 될 때만 관심을 갖지 말고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