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당과 대선 승리 위해 尹 결단 요청”...“탈당 권고 드리겠다”

2025.05.15 16:59:37 1면

“대통령, 합리적 판단하실 것...당, 대선 승리 강력한 의지”
“당-대통령 분리, 대통령 당무개입 금지”
“1호 당원, 당원 모두에게 돌려드리겠다”

 

김용태(포천가평)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 문제와 관련해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대통령을 찾아뵙고 당과 대선 승리를 위해 결단해줄 것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전국위원회를 거쳐 정식으로 비대위원장에 임명된 뒤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말하고 “대통령께서 합리적인 판단을 하실 것으로 생각한다”며 “비대위원장으로 대통령께 정중하게 탈당을 권고 드리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당은 대선을 이기기 위해 강력한 의지가 있다”며 “국민 여러분께 성찰하는 보수, 오만한 진보와의 싸움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대통령께서 먼저 결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의힘의 1호 당원은 대통령뿐만 아니라 당을 사랑하고 헌신해온 모든 당원이 될 것”이라며 “국민들은 지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 보수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 보수가 올바르면 국민은 야당 대선 후보의 위선과 사욕을 심판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동안 미뤄왔던 여당과 대통령의 관계를 정상화하는 정당민주주의 제도화를 추진하겠다”며 “당·정협력, 당·통분리, 사당화금지라는 당·통관계 대 원칙을 당헌·당규에 반영하겠다”고 피력했다. 

 

 

특히 “‘당통분리의 원칙’은 대통령의 당내 선거, 공천, 당직 등 주요 당무에 대한 개입을 금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당화금지의 원칙은 당내의 대통령 친위세력 또는 반대세력 구축을 용납하지 않으며 당내 민주주의 실현과 의원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문제가 있다면 야당이 비판하기 전에 대통령과 여당 의원이 소통하고 토론하며 국민을 위한 최선의 정책이 수립되도록 절차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대선은 반성하는 보수와 오만한 진보의 싸움이 될 것”이라며 “국민을 먼저 바라보고 성찰하는 보수로 거듭나 김문수 후보와 함께 반드시 대선에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김재민 기자 jm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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