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븐일레븐이 소비자 취향을 반영할 수 있는 DIY믹스샐러드 시리즈를 선보인다. 드레싱만 동봉한 채소 중심의 파우치형 구성으로, 단백질이나 탄수화물 토핑은 소비자가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19일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오는 21일부터 초개인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신선 채소만 담은 ‘DIY믹스샐러드’ 3종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기존 편의점 샐러드와 달리, 플라스틱 용기 대신 파우치 형태로 불필요한 포장을 줄이고 채소 본연의 구성에 집중한 점이 특징이다.
이번 시리즈는 발사믹 드레싱이 포함된 ‘데일리믹스’와 레몬요거트 드레싱을 동봉한 ‘그린믹스’, 그리고 오는 28일 출시 예정인 ‘유러피언믹스’ 등 총 3종이다.
‘데일리믹스’는 양상추, 청상추, 양배추, 적양배추, 당근 등 90g의 채소로 구성되며, 훈제 닭가슴살이나 케이준 치킨 등 육류 토핑과 잘 어울리는 조합이다. 깊은 풍미의 발사믹 드레싱이 포함돼 기본형 샐러드로 활용도가 높다.
‘그린믹스’는 라디치오, 청상추, 멀티립 등 향이 강한 채소 70g으로 구성되며, 단호박, 참외 등 달콤한 토핑이나 소고기, 과일 등을 더한 샐러드에 적합하다. 산뜻한 레몬요거트 드레싱이 동봉된다.
28일 선보일 ‘유러피언믹스’는 유럽에서 대중적으로 소비되는 멀티립을 중심으로 양배추, 적양배추, 당근을 배합했다. 부드러운 식감과 단맛이 특징인 멀티립은 치즈, 해산물, 파스타 등과 조화가 좋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신제품을 통해 건강한 식단을 선호하는 고객의 니즈와, 개별 취향에 따라 토핑을 선택하는 ‘토핑경제’ 트렌드를 동시에 반영했다. 고물가 상황에서 만 원이 넘는 기존 샐러드 대비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자유로운 조합을 통해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박지훈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 MD는 “신선 채소만을 담아 구성한 DIY믹스샐러드는 가격 부담은 줄이고, 토핑 선택의 자유는 넓힌 상품”이라며 “샐러드 단품뿐 아니라 다른 요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희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