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서린(광명 충현고)이 '제54회 전국종별육상경기대회' 여자고등부 10㎞ 경보서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권서린은 20일 경남 밀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2일째 여고부 10㎞ 경보 결승에서 49분39초를 기록하며 대회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시상대 정상에 올랐다.
2위는 임윤아(52분09초), 3위는 김은희(53분04초·이상 서울체고)가 차지했다.
전국종별육상경기대회 여고부 10㎞ 경보서 대회신기록이 나온 것은 2020년 제49회 대회 신가은(51분01초) 이후 5년 만이다.
이밖에 여중부 400m 결승에서는 윤예은(안산 와동중)이 1분01초16을 달려 천채원(인천 가좌여중·1분02초21), 황수진(충주여중·1분02초46)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남일부 400m 결승에서는 배건율(안양시청)이 정상을 차지했다. 배건율은 47초55를 기록하며 김정현(포항시청·47초77)과 한누리(과천시청·48초01)를 꺾고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또 여고부 400m 허들 결승에서는 이민경(시흥 소래고)이 1분03초77을 기록, 조수빈(광주체고·1분07초28)과 박성은(경북체고·1분08초70)을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장현진(시흥 송운중)은 남중부 포환던기기 6차 시기에서 15m93을 던져 홍진우(인천 당하중·12m86)를 꺾고 정상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안양시청은 남일부 400m 계주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길훈, 장민호, 김재덕, 문해진이 이어 달린 안양시청은 40초27을 기록하며 국군체육부대(40초01) 다음으로 골인했다.
여일부 20㎞ 경보에서는 이보람(경기도청)이 1시간57분24초를 기록, 김민지(보은군청·1분49초33)와 박진희(충남도청·1시간50분26초)에 뒤져 동메달에 만족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