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야합 않고 노무현처럼 정면돌파”

2025.05.22 18:31:51

긴급 기자회견 통해 대선 완주 의지 거듭 밝혀
‘단일화 요구’ 국힘 향해 “난장판 만들려 한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22일 “야합하는 길이 아니라 언제나 정면 돌파하는 길을 선택했던 노무현 대통령처럼 이번엔 국민 여러분이 이준석으로 정면 돌파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선에 저 이준석과 개혁신당은 끝까지 이준석, 그리고 개혁신당의 이름으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대선 완주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이 후보는 “여러분이 받아보실 투표용지에는 기호 4번 개혁신당 이준석의 이름이 선명히 보일 것”이라며 “오늘과 내일에 투자하는 가장 효능감 있는 한 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대한 국민의힘의 연이은 후보 단일화 요구에 대해 “굉장히 모욕적이고, 이번 선거를 비전의 선거가 아니라 난장판으로 만들려는 시도였다”고 비판했다.

 

특히 이 후보는 최근 국민의힘 의원들로부터 협박에 가까운 연락이 오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복수의 관계자들로부터 후보 단일화 요구가 쇄도해서 자신의 휴대폰 전화 수신을 차단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후보는 지난 2022년 자신이 국민의힘 대표직을 잃을 당시를 언급하며 “저에게 2022년 상스러운 욕으로 문자를 보낸 분들이, 문자가 지워지지 않은 상태에서 2023년 저에게 자살 종용하던 분들이, 2025년 저에게 읍소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며칠 지나니까 저에게 협박을 하고 있다”며 “이런 감정선을 가진 사람들이 무슨 일을 도모할 수 있겠는가”라고 질타했다.

 

또 이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자신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이준석에 대한 지지율이 상당히 올라왔다고 볼 수 있는 것”이라며 “(기자회견을 통해) 유권자들에게 이재명 후보를 저지하기 위한 가장 최적화된 후보가 누구인지, 이제는 당세를 빼놓고 생각해달라는 제안을 한 것”이라고 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나규항 기자 epahs2288@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