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마지막 주말 수원 시작으로 ‘최대 승부처’ 수도권 집중유세

2025.06.01 12:09:20

오전 수원 광교에서 첫 유세…경기남부·북부와 서울 일대 찾아
李 ‘가족 리스크’ 겨냥 표심 호소…전임 도지사 지원사격 나서기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대선을 앞두고 마지막 주말인 1일 수원을 시작으로 경기 남부와 북부, 서울 일대를 차례로 방문하며 수도권 표심 잡기에 나섰다.

 

김문수 후보는 제21대 대통령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이날 오전 10시 수원 광교에 위치한 수원컨벤션센터 광장에서 집중 유세를 벌였다.

 

김 후보는 광교를 가리켜 “차도를 건너지 않고 문제없이 생태 도로·통로를 이용해 광교산 정상까지 갈 수 있도록 원천저수지, 신대저수지를 친환경적으로 구상했다. 역사적이고 가장 편리·쾌적한 최첨단 신도시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교만이 아니고 판교신도시, 평택의 삼성반도체 클러스터, 이런 곳과 같이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경제를 일으킬 수 있는 이런 사람이 저 김문수라서 여러분이 지지하는 것 아닌가”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가족 리스크’를 겨냥해 “저의 자녀가 해괴망측한 욕을 한다던지, 도박을 해 문제가 된다던지, 그런 것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아내도 법인카드를 잘못 쓴 적이 없다. 공직은 깨끗해야 하지 않겠는가, 저는 깨끗한 대통령이 되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전임) 경기도지사들도 이재명을 빼고 모두 저를 지지한다. 경기도지사, 성남시장해도 안 될 사람이, 감옥가 있어야 될 사람이,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면 범죄의 나라가 될 것 아닌가”라며 이재명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이날 손학규·이인제 등 전임 도지사들도 수원 유세에 참석해 유권자들에게 표심을 호소했다.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는 “오늘 이 자리에 나온 이유는 김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서다. 이재명 대세론이 선거 끝까지 간다면 우리나라가 큰일 날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 전 대표는 또 “경기도에 판교테크노밸리, 반도체클러스터, GTX를 누가 만들었는가, 김 후보는 우리나라 경제를 살릴 경제 대통령”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인제 전 의원도 “투표율 75%가 넘으면 김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며 “여러분이 6월 3일 모두 투표장으로 나와서 80%까지 투표율을 끌어올려 압도적으로 김문수를 대통령으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 수원에 이어 성남, 서울 강남, 구리, 남양주, 의정부, 서울 은평·서대문·마포·강서 등에서 수도권 유세에 나선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나규항 기자 epahs2288@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