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쿼트 농약사고 방지 특별 대책 추진

2005.03.31 00:00:00

음독에도 획기적으로 안전한 신제형 공급

농촌진흥청(청장 손정수, 이하 농진청)은 31일 파라쿼트 농약으로 인한 중독사고는 감소하나 음독자살 등 자의에 의한 사고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음독해도 안전한 신제형 공급 등 특별관리대책을 마련 올해 4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파라쿼트(그라목손)는 보통 독성의 비선택성 제초제로 속효성이고 값이 싸서 우리나라는 70년대 초부터 보편적으로 널리 사용되어 왔으나 음독할 경우 흡입독성이 강해 폐 세포를 파괴 치사에 이르게 되는 농약이다.
농진청은 올해 1월 18일 소비자, 농민단체, 의사, 관련 교수 등 전문가와 파라쿼트 농약 규제방안 토론회와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통해 ‘파라쿼트 음독사고 방지 특별관리대책’을 마련, 지난 28일 ‘농약안전성심의위원회’ 심의 의결을 거쳐 4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주요 대책은 음독하더라도 안전성이 기존 제품보다 16배 정도 획기적으로 개선된 AWT 신제형(음독할 경우 위산과 결합 젤화하여 토하게 하는 제형)을 조속히 공급하고 우선 시설을 갖춘 제조사부터 출시, 시설 준비 중인 제조사는 연말까지 시설을 완비토록했다.
또 기존 제품은 올해 안에 수거하고 주성분 함량을 1/3로 낮춘 희석제품으로 보완, 교체 공급하는 한편 시장 출하물량을 제한과 특별관리대책에 대한 이행실태 조사 등 사후관리를 강화한다.
농진청은 “이번 특별관리대책으로 파라쿼트로 인한 음독, 중독사고가 획기적으로 감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모란기자 moran302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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