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 의원 ‘의총 소집‘, 청년 당직자 ’8월 말까지 전대 개최‘ 요구

2025.06.12 18:35:53

재선 30명 중 16명 입장문 “전날 40분 전 의총 취소 유감”
“16일 2시 원내대표 선출 전 혁신 방안 논의 의총 소집해야”
청년 당직자 “김용태 비대위원장 임기, 전당대회 전까지 연장할 것”
“김 비대위원장 제시 혁신안에 힘 실어줄 것“

 

국민의힘이 당 혁신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 소집과 김용태(포천가평) 비상대책위원장의 임기 연장 문제를 놓고 갈등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재선 의원 10여 명과 청년 당직자들이 사실상 김 비대위원장에게 힘을 실어주고 나섰다. 

 

배준영(인천 중강화옹진) 의원 등 ‘당의 혁신을 바라는 재선 의원모임’ 소속 의원들은 12일 국회에서 입장문을 내고 “전날 예정됐던 의총이 개최 40분 전 문자를 통해 취소된 것에 대해 아쉬움과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재선 의원들은 이어 “오는 16일 오후 2시로 예정된 원내대표 선출 이전(16일 오전이라도)에 당의 혁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의총을 다시 소집해 줄것을 현 원내지도부에 요청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차기 원내대표에 출마하는 후보들에게 지난 10일 당의 혁신을 바라는 재선 의원모임에서 제기한 당의 혁신방안과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연장에 대한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힐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재선 의원은 총 30명이며 이날 입장문에는 절반이 넘는 16명이 함께 했다.

 

 

또 당 중앙청년위원회 수석부위원장 및 부위원장들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 비대위원장과 함께 탄핵의 강을 건너겠다”고 밝혔다.

 

청년 당직자들은 “김 위원장은 ‘뼈를 깎는 쇄신’이라는 말이 더 이상 수사에 그치지 않도록 다섯가지 혁신안을 제시했다”며 “그러나 지금 당의 일부는 현실을 외면하고 있고 혁신의 시간 대신 권력의 셈법에 몰두하고 있다. 국민은 이런 모습을 더 이상 용납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오는 8월 말까지 전당대회를 개최해 당의 정상 지도체제를 조속히 구축할 것‘과 ’김 위원장의 임기를 전당대회 전까지 연장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이 다시 국민의 신뢰를 받는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김 위원장의 다섯가지 혁신안에 힘을 실어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지금 혁신하지 않으면, 다시는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며 “탄핵의 강을 건넌다는 말은 단지 과거의 상처를 덮는 것이 아니라 그 상처로부터 배우고 달라지겠다는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김재민 기자 jm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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