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대호(민주·수원3)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12일 대한축구협회 소통위원으로 위촉됐다.
도의회에 따르면 축구협회 소통위원으로 위촉된 황대호 위원장은 이날 축구협회에서 소통위원회 회의를 갖고 지역 체육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황 위원장은 축구선수 출신이자, 지방의회 상임위원장으로서 지역 축구·체육계 발전을 위한 제언은 물론 협회를 향한 쓴소리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 위원장은 회의에서 “그간 대한축구협회와 현장 사이의 소통이 부족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이번 소통위원 임명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협회에 알리라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축구계 발전을 위해 쓴소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황 위원장은 경기도와 대한축구협회 차원의 협업 증대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앞서 황 위원장은 초선의원 시절부터 ▲경기도교육청·대한축구협회의 ‘G·스포츠클럽 업무협약’ 추진 ▲‘개방형 축구클럽’ 모델 개발 지원 등에 앞장선 바 있다.
황 위원장은 “지난 2019년 도교육청과 대한축구협회는 업무협약을 맺고, 2020년에는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이 상생하는 ‘개방형 축구클럽’ 모델을 제시한 바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미 도 차원에서도 체육진흥기금을 통한 시민프로축구단 지원 등 다양한 정책들을 시행하고 있어 관련 협업을 증대해 축구를 넘어 도 체육발전을 위해 협업이 증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소통위원회는 협회와 현장과의 소통 강화를 목적으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신설했다.
이날 회의에는 황 위원장을 비롯해 협회 정몽규 회장, 이용수 부회장, 김승희 전무 등이 참석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