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소환 불응해온 김건희 여사, 특검 출석하나

2025.06.15 15:39:58

'김건희 특검팀' 소환 조사 응하는 방안 고려 중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내란·김건희·채상병 특검' 이른바 3대 특검에 출석할 의사가 있는 걸로 알려졌다,  

 

15일 MBN 등에 따르면 김 여사 측은 공천 개입 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여 여부 등의 김건희 특검팀의 소환 조사에 응하는 방안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여사는 21대 대선 전 한 차례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게이트 수사팀의 소환 통보를 받았지만 불출석했다.

 

대선 전에는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불출석 의견서를 제출했고, 최근에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추가 의견서를 검찰에 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김건희 특검으로 임명된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방법원장은 수사팀을 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여사가 특검에 나가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윤석열 전 대통령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재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윤 전 대통령은 경찰 소환 조사에 불응하고 있는 상태다.

 

경찰은 윤 전 대통령이 경호처에 체포 저지를 지시했다는 혐의와 관련해 세 번째 출석 요구를 한 상황이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범죄 사실이 성립되지 않으며 관련 의혹이 소명되지 않아 경찰이 충분한 수사를 한 뒤 다시 출석요구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출석을 거부하고 있다.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인 윤갑근 변호사는 경찰의 출석 요구가 부당하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지난 11일 제출했다.

 

통상 수사기관은 피의자가 3차 소환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체포영장을 고려하는 만큼 경찰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할 지도 이목이 쏠린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박진석 기자 kgsociet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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