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손정수)은 3일 수도권 청소년들에게 자연의 실체모습 체험 등을 통해 농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위한 상설 ‘농업체험학습「그린비전- 농업교실」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1년부터 시작한 농업체험학습 프로그램은 해를 거듭할수록 초, 중학생들과 교사,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농업과학관은 우리나라 농업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주 5일제 수업을 앞두고 현장체험학습장으로 인기가 있다. 또 체험 프로그램으로 희망에 따라 ‘소형화분 분갈이 체험’ 와 ‘우리떡 만들기(인절미 등)’를 선택할 수 있다.
지난달 31일 마감한 상반기 신청결과 40개팀(40명 내외) 1천700여명이 참여를 희망했고, 앞으로도 추가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지난 2일에는 안산성안중학교 학생 104명이 농업체험학습으로 농업역사실, 현대농업실, 미래농업실, 우리농산물전시실을 체험하고 특별전으로 열리고 있는 ‘우리의 영원한 씨앗, 우장춘 박사 일대기’를 관람했다. 이날 학생들은 소형화분을 이용한 분갈이 실습으로 직접 분갈이 한 식물(칼랑코에)을 학교로 옮겨 1년 동안 관찰 할 수 있도록 했다.
곽창길 기술공보담당관은 “앞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개발해 농업.농촌의 정서를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