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 ‘2025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서 신규 전동차 실물 첫 공개

2025.06.22 13:27:55 14면

첨단 기술과 우수한 디자인을 접목한 신규 전동차 선보여.
고객 안내 홍보부스 운영 및 이벤트 병행

 

공항철도가 차세대 전동차 실물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철도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공항철도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2025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에 참가해 신규 전동차 1칸을 전시했다.

 

이번 전시는 도입 중인 9편성(총 54칸) 가운데 일부 차량을 실물로 선보인 것으로, 차세대 전동차의 기술력을 대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현대로템이 제작한 이 차량은 혼잡도 완화 및 수송력 확대를 목표로 개발됐으며, 전시관 내 설치된 실물 차량은 산업전 기간 내내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신규 전동차에는 상태 기반 유지보수(CBM·Condition Based Maintenance) 시스템이 적용됐다.

 

주요 장비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고장을 사전에 감지하고 정비할 수 있도록 해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또 휠디스크 방식 제동 시스템, 플러그인 도어, 무정전 비상방송설비 등 다양한 안전 기술이 탑재돼 철도 운행의 신뢰성을 높였고, 차내 환경도 크게 개선됐다.

 

좌석 폭은 기존 436㎜에서 480㎜로 넓어졌고, 출입문 개폐 알림 장치와 공기청정기, 자외선(UV) 살균기를 설치해 위생과 편의성을 강화했다.

 

외관은 항공기 날개를 형상화한 측면 라인과 유선형 전두부 디자인으로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또 전시 기간 중 홍보부스 운영으로 관람객들에게 전동차 정보와 영상으로 소통하고, SNS 이벤트로 전동차 디자인의 키링, 볼펜, 직통열차 탑승권 등이 제공됐다.

 

공항철도 관계자는 "신규 전동차는 올해 말까지 9편성(54칸) 도입이 완료될 예정이며, 영업운행에 순차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대수 공항철도 사장은 "이번 산업전은 국내외 철도기술 교류의 장이자 공항철도의 미래 혁신 역량을 알릴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신규 전동차의 안전한 도입과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민중소 기자 jungso200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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